암흑기사 직업 퀘스트 Lv.52

+ 암흑기사 직업군의 스토리의 모든 대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. 주의 바랍니다.




시두르구: ……너냐, Gru.

날 찾아온 걸 보니 '암흑기사'로서

더욱 강한 힘을 추구할 의지가 있는 모양이군.

시두르구: ……그래, 좋다.

그렇다면 나와 거래를 하자.

시두르구: 난 지금 스승님께서 남기신 유언에 따라

'암흑기사의 극의'를 추구하고 있다.

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…….

시두르구: "암흑기사는 어두운 감정을 힘으로 바꾼다.

 그러나 그 감정은 어떤 마음의 부산물에 불과하다."

시두르구: "그 바탕이 되는 마음……

 암흑기사의 진정한 힘은 그 마음으로부터 나온다.

 피를 바치고 살을 깎는 고통에도 맞서는 힘의 원천일지니."

시두르구: "그야말로 암흑기사의 극의이니라.

 언젠가 그것을 깨달을 때까지 지켜야 할 사람을 지켜내거라."

시두르구: ……나는 생전의 프레이와 함께 약한 자들을 지키면서

그 말의 참뜻을 찾고 있었다.

시두르구: 그러던 어느 날, 신전기사에게 둘러싸인

이 녀석을 만나게 되었지.

리엘: …………………….

시두르구: ……리엘, "말해도 좋다".

이런 것까지 일일이 내 허락을 구하지 마라.

리엘: ……미안해요.

리엘: 리엘, 입니다.

…………안녕하세요.

시두르구: 휴…….

그래도 시끄럽게 떠드는 꼬맹이보단 낫겠지?

시두르구: 리엘은 그때 신전기사들에게 살해당하려는 순간이었다.

나와 프레이가 구해줬지만, 추격자가 계속 따라붙더군.

지금도 여전히 생명을 위협받고 있어.

시두르구: 게다가 이제 프레이가 없으니…….

나 혼자 이 녀석을 지켜내면서

놈들에게 추격당하는 이유까지 조사하는 건 불가능하다.

시두르구: ……그래서 네 힘을 빌리고 싶다.

프레이 대신 나와 함께 리엘을 지켜다오.

시두르구: 스승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, 이 녀석을 끝까지 지켜냄으로써

'암흑기사의 극의'에 다가갈 수 있을 테니까…….

시두르구: 넌 이미 어두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지만

그 이상의 경지가 있다면……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지 않나?

시두르구: 좋아, 거래 성립이군.

리엘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잘 부탁한다, Gru.

시두르구: 야…… 너도 말 좀 해라.

자기 얘긴 자기 입으로 해야지.

리엘: …………………….


▷ 리엘과 대화



리엘: 나에 대해…… 뭘 얘기하면 되나요……?


→ 어째서 쫓기고 있지?


리엘: 난 살아있으면 안 된대요.

그런데 살아있으니까,

신전기사 아저씨들이 화내는 것 같아요…….


→ 가족은?


리엘: …………없어요.


→ 시두르구가 무섭지 않아?


리엘: ……알고 보면 착한 사람이라고, 전에 프레이가 그랬어요.


→ 궁금한 점은 없다


리엘: ……이제 됐어요?

…………그럼, 저기…… 나도 하나 물어볼게요.

리엘: 이름이 Gru라고 했죠?

나도 이름으로 불러도 돼요……?

리엘: 고마워요, Gru…….

시두르구: 끝났나 보군.

……어때, 별로 알아낸 건 없지?

시두르구: 신전기사들의 목적은 리엘의 목숨 자체인 모양이다.

왜 이런 어린애를 노리는 건지……

제대로 대책을 세우려면 적의 의도를 파악해야 해.

시두르구: 그런데 본인이 아무것도 모른다고만 하니……

짜증이 나던 참에, 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기병이

이상한 소리를 하는 걸 들었거든.

시두르구: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에 사는 '바누바누족'이라는 수인 중에

몸속에 깃든 에테르의 색깔을 보고

그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주술사가 있다고 하더군.

시두르구: 믿기 힘든 얘기지만 속수무책으로 있는 것보단 낫지.

리엘을 그 주술사에게 데려가서 보여줘야겠다.

'구름마루 초소'에서 만나자.


▷ 이동



시두르구: 왔군, Gru.

자, 바누바누족 주술사를 찾아보자.

시두르구: 이 일대 바누바누족은 호전적이라고 하지만

그래 봤자 단순한 새대가리니……

선물을 준비해 가면 적어도 이야기는 들어주겠지.

시두르구: 문제는 뭘 준비할지인데……

듣자하니 바누바누족은 제사를 치를 때

가스토르니스 깃털을 사용한다고 하더군.

시두르구: 그 깃털을 모은 다음, 놈들이 사는 곳……

'분두 오크 벤두' 부근에서 주술사를 찾아봐라.

난 리엘을 데리고 천천히 따라가겠다.


▶ 전투하여 퀘스트 아이템 수집후 이동



바누바누족 법술사: 으어억!? 인간! 여긴 뭐하러 왔냐!

날 공격한다면 달이 차고 기울듯이 신비한 주술로

호된 맛을 보여줄 테다!


▷ 퀘스트 아이템 건네기



바누바누족 법술사: 세상에, 세상에!

이 제사용 깃털을 헌납하러 왔단 말인가!

으음~ 역시 갓 뽑은 깃털은 아름답군…….

바누바누족 법술사: 끄으으으응…….

원래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, 눈부신 태양과 같은 성의를 봐서

살짝, 사알짝만 이야기를 들어주마.



시두르구: Gru, 이 녀석이 그 주술사냐?

바누바누족 법술사: 무슨 사정인지는 이 아름다운 깃털을 가져온 자에게 들었노라.

자, 혼의 색깔을 알고 싶은 인간이여!

우뚝 솟은 구름처럼 위대한 주술사인 이 몸 앞에 서라!

바누바누족 법술사: 그래, 그래.

그대의 혼을 봐주면 된단 말이지?

어디 보자…….

바누바누족 법술사: 흡! 흐읍!

보여라, 보여라, 혼아 보여라~

무지개 같은 빛깔이여~ 붉은 태양처럼 내 눈을 물들여라~


바누바누족 법술사: 으으음…… 크으으…… 으응…………?

오오오오오오옷!?


바누바누족 법술사: ……이, 이것은 위대한 영혼의 색깔!

이 자그마한 인간의 그릇에 하늘을 뚫는 돌풍과도 같은

웅대한 혼이 담겨있도다!

시두르구: ……그게 무슨 뜻이냐?

바누바누족 법술사: 나도 모른다!

하지만 이 소녀는……………… 헉!?

바누바누족 법술사: 위험해, 위험해!

정체 모를 흉흉한 색깔의 혼이 다가오고 있다!

……그럼 난 이만!

시두르구: 이봐, 잠깐!

…………젠장.

시두르구: ……하지만 주술사 말대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는군.

마치 누군가가 우리를 노리고 있는 듯한…….

시두르구: Gru, 넌 저쪽을 경계해라.

뭔가가…… 온다!



▶ 전투 종료



리엘: 또 신전기사가…….

시두르구: 그쪽도 다 처리한 모양이군.

신전기사…… 틀림없어. 리엘의 목숨을 노리고 온 녀석들이다.

시두르구: 성도 내에서는 보는 눈이 있어서 덤벼들지 않지만

성도를 나선 순간부터 아주 집요하게 쫓아오지.

지금까지 수도 없이 그랬어…….

시두르구: 습격자를 잡아서 심문을 해봐도 묵묵부답이고.

프레이가 '신전기사단 본부'에 넌지시 알아본 적도 있지만

범인들은 기사단에 소속조차 되지 않은 걸로 나왔다.

시두르구: 아마 총장조차도 알지 못하는 비밀 조직이

떳떳지 못한 이유로 리엘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거겠지.

……망할 놈들!

시두르구: ……그 주술사는 이제 보이지도 않는군.

묻고 싶은 게 한둘이 아니지만, 어쩔 수 없지.

일단 성도로 돌아가자.

시두르구: 자, 가자. 리엘.


▷ 이동



리엘: Gru…… 안 다쳤어요……?


시두르구: 무사히 돌아왔군, Gru.

갑작스러운 원정에 전투까지…… 고생 많았어.

시두르구: 이번 일로 너도 잘 알았을 거다.

신전기사를 동원할 정도의 권력자 중에는

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취급하는 쓰레기도 있다는 사실을.

시두르구: 역겨운 놈들! 아주 몸서리가 난다!

그래, 이 분노가 내 '암흑'의 힘의 원천이자

날 움직이는 원동력이지……!

시두르구: 기필코 놈들의 음모로부터 리엘을 지켜내고

'암흑기사의 극의'를 얻고 말겠다.

시두르구: 그리고 이 몸이 스러질 때까지

진정한 악의 뿌리를 모조리 뽑아버리겠다……!

리엘: …………저기요.

리엘: Gru, 시두르구……

지켜줘서 고마워요.

나 때문에 많이 아팠죠? 미안해요…….

시두르구: 딱히 너 때문은 아니다. 싸우면 아픈 건 당연하지.

……흥!

시두르구: 아무튼, 당분간은 놈들이 이 녀석의 목숨을 노리는

이유가 뭔지 알아내는 데 전념해야 할 것이다…….

시두르구: 그리고 주술사가 말했던 '위대한 영혼'이 무슨 뜻인지도

조사해볼 필요가 있겠어.

다음에도 잘 부탁한다, Gru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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