암흑기사 직업 퀘스트 Lv.50
+ 암흑기사 직업군의 스토리의 모든 대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. 주의 바랍니다.
늠름한 신전기사: ……방금 귀공의 전투를 지켜보았네.
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더군.
늠름한 신전기사: 그 실력을 믿고 부탁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데
극비 임무인지라 이곳에서는 설명하기 좀 그렇군…….
'베히모스의 영역'으로 와주게나.
▷ 이동
늠름한 신전기사: 기다리고 있었다…….
신의 뜻을 거스르는 이단의 기사여!
늠름한 신전기사: 대심판의 문을 지키던 중, 거대한 검을 멘 네놈을 보고
수상히 여겨 몰래 뒤를 밟았다.
네놈…… 예전에 성도에서 난동을 부린 '암흑기사'렷다?
늠름한 신전기사: 전초지 기병들을 돕는다고 네 죄가 사라질 줄 알았느냐!
비록 그들은 속일 수 있을지언정
신을 섬기는 '진정한 기사'의 눈은 속일 수 없다.
늠름한 신전기사: 자, 이 이단자를 처단하라!
이단의 기사에게 전쟁신 '할로네'의 심판을!
▶ 전투
늠름한 신전기사: 네, 네 이놈……!
이것이…… 말로만 듣던 '암흑기사'의 힘인가……!
늠름한 신전기사: 하지만 까불어서 좋을 것 없다…….
그 힘으로 또다시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
교황청에서 정식으로 추격자를 보낼 것이다.
늠름한 신전기사: '암흑기사'는 번번이 정교의 권위에 도전하는 악의 무리이니
큰일을 벌이기 전에 제거해야만 한다……!
??? : 목숨을 구걸하는 대사치고는 참 특이하군.
아니면, 상황 파악도 못하는 멍청이인가?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뭐, 어느 쪽이든 시시한 건 마찬가지야.
……나라면 그냥 죽일 거다.
늠름한 신전기사: 그 검은…… 설마 너도 '암흑기사'냐!?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그렇다면 어쩔 거냐?
……나한테도 목숨을 구걸하려고?
늠름한 신전기사: 큭…….
오늘은 일단 경고만 하겠다.
그 더러운 이름처럼 어둠 속에 얌전히 틀어박혀 있도록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……이거 놀랍군.
신전기사 뒤를 쫄랑쫄랑 따라가는 '암흑기사'가 있다니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우리는 지켜야 할 자를 위해서라면 성직자도 서슴없이 벤다.
정교에서 위험분자로 취급하는 것도 당연하지.
……프레이가 그리 가르쳐주지 않던가?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역시…… 프레이를 알고 있군.
나는 그 녀석을 찾으러 왔다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나랑 그 녀석은 같은 스승님께 암흑검을 배운 동문이다.
결투재판으로 목숨을 잃은 줄 알았는데
프레이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얘길 들었거든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그 말이 사실인지 조사하던 중
누가 그 녀석과 행동을 같이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지.
……프레이는 어디 있지? 살아있긴 한 거냐?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프레이의 몸에 네 안의 어두운 감정이 깃들었다고……?
어떻게 그런 일이…… 아니, 어쩌면…………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'암흑기사'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
마음속 어두운 감정과 대면하게 된다.
너 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지만……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냐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……좋아, 네 말을 믿겠다.
그래야 프레이의 죽음에도 의미가 있었다고
'그 녀석'한테 말해줄 수 있으니까……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게다가 어두운 감정을 길들인 걸 보면……
너도 나름대로 실력이 있는 모양이군.
말을 섞어볼 가치는 있겠어……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난 너와 친구놀음을 할 생각은 없다.
하지만…… 넌 프레이의 소울 크리스탈을 계승한 자이니,
'잊힌 기사 주점'에 오면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지.
검은 갑주를 입은 남자: ……그러고 보니 내가 누군지 말을 안 했군.
시두르구: 나는 '시두르구'…….
너와 같은 '암흑기사'다.
▷ 이동
시두르구: ……왔군.
네 이름은 소문으로 들었다. Gru지?
그럼 약속대로 '암흑기사'가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주겠다.
시두르구: 처음 만났을 때도 말했지만,
예로부터 '암흑기사'는 성직자를 비롯한
성도의 권력자들과 끊임없이 대립해왔다…….
시두르구: 놈들이 우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이유지.
노골적으로 탄압하는 건 아니지만
빈틈을 보이면 금방 누명을 씌우려 든다.
시두르구: ……프레이도 그렇게 당했어.
네가 신전기사한테 공격당한 것도 같은 이유고.
시두르구: 네가 무슨 생각으로 '암흑기사'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
평온한 삶을 원한다면 그 대검은 당장 버려라.
시두르구: ……좋아, 신념은 그럭저럭 있는 모양이군.
하지만 아직 각오가 부족해.
시두르구: 방금 만난 신전기사의 검이다……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?
이빨을 드러낸 적에게까지 자비를 베풀다 보면
지켜야 할 사람은커녕 자기 목숨조차 지킬 수 없다.
시두르구: ……난 그런 놈들에 대한 분노를 힘으로 바꾸어
대검을 휘두르고 있다.
시두르구: 어렸을 때, 제국의 탄압을 피해 찾아온 이 땅에서
내 부모님은 신전기사의 손에 무참히 살해당했다…….
아우라족의 뿔과 비늘이 용과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.
시두르구: 오랜 전쟁으로 많은 난민이 유입되는 지금과는 달리
당시 이슈가르드에서 아우라족은 보기 드문 존재였지…….
해명할 틈도 없이……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어.
시두르구: 나도 살해당할 뻔했지만, 스승님 덕에 운 좋게 목숨을 건졌다.
그때 내가 본 것은, 부모님을 죽인 신전기사가
처벌을 받기는커녕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광경이었지…….
시두르구: 용서할 수 없었다……!
그래서 난 권력으로부터 약자를 지키리라고 이 대검에 맹세했지.
끓어오르는 분노가 사라질 그 날까지……!!
시두르구: 너에게도 그런 뜨거운 마음이 있나?
단순히 약자를 구원하고자 하는 이상을 넘어선
치열하게 불타오르는 감정이…….
시두르구: 만약 네게도 그런 감정이 있다면, 다시 이 주점으로 와라.
……'암흑기사'가 들으면 재미있어 할 이야기를 해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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